(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해병대 병장이 행인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혀 헌병대에 인계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병장(22)은 7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길에서 행인 B씨(43세)를 밀친 후 가죽 클러치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용산서에 따르면 B씨가 넘어지면서 코뼈가 부러지고 무릎 등에 타박상을 입었고 B씨 가방에는 휴대폰과 현금 36만원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신고 접수 즉시 이날 오전 3시10분쯤 사건 장소에서 1㎞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A병장을 체포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