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법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클럽에서 술을 먹고 춤추다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해양경찰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은 휴가 중 술집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A(33세) 순경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9월20일 제주시내 한 클럽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며 춤을 추다 옆에 있던 여성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A씨가 초범이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공무원 신분으로 높은 수준의 도덕성 등을 가볍게 보기 어렵고 범행의 죄질도 나쁘다”고 양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