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원장 박제훈 교수)과 연변대 조선한국연구센터(센터장 박찬규)가 공동 심포지엄을 마련한다.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과 연변대 조선한국연구센터는 30일 교수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연변대 조선한국연구센터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통일 전후 남북의 통합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인천대가 통일에 대비하는 국가적 과제에 부응하고자 한다.
또, 인천대가 통일과 통합문제에 세계적 중심대학으로 부상하고 이를 통해 통일통합 관련 종합적인 연구생태계가 국내외에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국내외 통일관련 연구기관과 다른 점은 통일자체 보다는 통일전후에 남북한 분단 이후 만들어진 각분야의 이질적 요소를 어떻게 통합하느냐에 연구의 중점이 두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인천대는 정치경제 등 인문사회분야의 교수들 외에 이공계 교수들등 모든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통일통합연구가 대표적인 융합적인 연구과제가 되는 방식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박제훈 통일통합연구원장과 연변대 김철수 교수의 ‘한국전통철학의 남북한 및 중국의 해석 비교’라는 주제의 공동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남북한 학생들을 위한 공통의 통일국어 교과서편찬’, ‘통일 후 전력에너지 안보를 위한 경제발전 시나리오별 전력수요전망 및 대책’ 등 총 19개 공동연구팀이 주제발표한다.
19개 공동연구팀 중 9개 팀은 인천대와 연변대가 각각 1인씩 공동연구팀을 구성하고 10개 팀은 인천대교수 1인과 서울대 등 타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원이 공동연구팀을 구성했다.
박제훈 원장은 “지난해까지 핵전쟁의 위험이 고조되던 한반도와 동북아에 올해 들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의 개최로 평화와 협력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이번 통일과 남북 통합 문제를 다루는 공동 심포지엄이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모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변대 조선한국연구센터는 중국내에 최고의 북한문제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그동안 많은 연구성과를 축적하고 풍부한 연구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10월중에는 연변대에서 제2회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해 매년 정례화할 예정으로 통일과 남북 통합 문제 연구에 커다란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심포지엄 외에도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은 올해 11월 1∼2에 인천에서 통일통합연구원 창립기념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연변대이외 타 기관에서 참여한 공동연구진의 연구결과 중간발표와 국내외의 최고의 북한문제 전문가가 참여해 북핵문제해결에 따른 남북한 간의 교류와 협력, 통합 문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