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29일 ‘연세대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식 및 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이언스파크(YSP) 조성계획’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허동수이사장,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2006년 1월 26일 협약 이후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조성돼 개교했으며, 학생 수는 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1학년 중심의 RC(레지덴셜 칼리지)형태로 캠퍼스가 운영되고 있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의 활성화 등을 위해 3년여에 걸쳐 연세대측과 협의, 이날 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민의 염원인 세브란스병원의 조기개원 및 사이언스 파크조성, 학생 5000명 추가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2006년도 맺은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협약’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신의성실의 원칙을 준수하는 협약이다.
아울러 송도지구 11공구(연세대 국제캠퍼스인근)내에 토지공급규모, 사업내용, 추진시기 결정 및 1단계 미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한 경제자유구역활성화를 꾀하고자 체결했다.
주요협약내용을 보면, 토지공급규모는 2006년 협약이후 11공구 매립면적축소 등 여건변화를 감안해 당초 30만평에서 10만2000평으로 약 20만평을 축소했다.
토지공급방식과 가격은 경자법에 근거해 전체사업부지는 경제청에서 SPC에 공급하고, 교육연구부지는 SPC에서 연세대에 공급하는 1단계 사업방식과 동일하게 추진된다.
이번 2단계 협약을 통해 이공계 연구시설 중심의 학부생(대학원생, 외국인 학생 포함) 5000명의 추가유치와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송도11공구에는 세계적 수준의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사이언스 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연세대의 의무사항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건립 지연시에는 지연손해금 부과 등 위약벌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IT, 미래도시, 바이오 등 첨단융합학문을 중심으로 학부생, 대학원생, 외국인학생, 연구원들이 함께 교육하고 연구하는 종합캠퍼스의 프리미엄 캠퍼스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송도에 입주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를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민의 염원인 세브란스 병원을 건립하고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사업의 완성을 통해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 허브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