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 김상섭 기자)인천글로벌캠퍼스 외국대학들이 최근 잇달아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가 글로벌 교육허브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설립된 외국 대학들이 최근 잇달아 로스쿨과 미국 현지기업 등에 진로가 확정된 첫 졸업생들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캠퍼스내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개교이래 처음 미국본교가 수여하는 심리학, 사회복지학, 커뮤니케이션학 학사 28명과 공중보건학 석사 2명 등 30명에게 16일 학위를 수여했다.
이번 1회 졸업생들에게는 미국현지 유학생들에게만 주어지는 1년 취업기회프로그램(OPT) 비자가 발급됐다.
또, 일부는 국내 로스쿨,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하고 국내기업 및 미국현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본교 이사회와 우리나라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2014년 9월 1일 가을학기를 시작으로 개교했다.
이날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의 첫 졸업식 축하를 위해 데이비드 퍼슁(David W. Pershing) 본교 총장을 비롯한 본교 학과장 4명과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2014년 3월 개교한 한국 조지메이슨대도 지난해 12월 16일 회계학과 1명, 국제학과 4명, 경영학과 6명 등 총 11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회계학 전공 이율리아 졸업생은 미국 KPMG에 취직, 글로벌 무대로의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한국 조지메이슨대도 첫 졸업생 배출 축하를 위해 미국본교 총장 앙헬 카브레라(Angel Cabrera)가 참석해 졸업장을 수여하고 한국 조지메이슨대 동문회도 진행, 의미를 더했다.
앞서 인천글로벌캠퍼스의 맏형 격인 한국 뉴욕주립대도 지난해 1월 첫 학부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에서 학사 8명, 석사 1명, 박사 1명 등 총 10명에게 스토니브룩 대학학위를 수여했으며 졸업생 모두가 LG전자, 대한항공, 제너샘 등에 취업했다.
세계 유수의 글로벌 명문대학을 유치, 동북아시아의 교육허브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조성사업은 2015년 1단계사업이 마무리됐으며 2단계 사업을 앞두고 있다.
김진용 청장은 “세계 유수의 글로벌 대학 및 연구소 추가유치로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산학연 클러스터의 구심점이자 동북아 교육허브로 자리 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