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십시일밥_인천 활동 개요

15일 인천대에 따르면 ‘십시일밥’은 수업이 없는 시간에 교내학생식당 및 편의점 등에서 봉사하고 대가로 받은 식권을 취약계층 학우에게 기부하는 학생 자치형 대학생 봉사활동이다.

또, ‘십시일밥’은 ‘10명이 한술씩 보태면 1명이 먹을 밥을 만든다’는 ‘십시일반(十匙一飯)’에서 착안한 봉사활동이다.

이는 여럿이 공강 한 시간씩을 모아 어려운 상황에 있는 친구의 소중한 밥 한 끼를 만들 수 있다는 소중한 의미를 담았다.

한편, ‘십시일밥’ 활동은 2014년 한양대 이호영 학생이 착안해 시작됐으며, 현재는 국내 30여개 대학에서 학생들 자치적으로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해 2학기 사회봉사센터와 학생자치 활동팀이 ‘십시일밥_인천’ 단체를 조직해 5주간 시범운영했다.

올해는 1학기부터 교내 봉사프로그램으로 공식화해 학교의 적극적 지원과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로 본격적으로 ‘십시일밥_인천’활동을 전개한다.

지난해 2학기에 진행한 5주간의 시범운영기간 동안 29명의 학생봉사자들이 참여해 활동한 모금액 103만6000원으로 올해 1학기에 10명의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십시일밥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현재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봉사자가 49명이며, 13일부터 교내 6개 매장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해 6월 15일까지 약 15주간의 활동예정이다.

활동을 통해 400여만원의 식권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이며 이는 3000원짜리 백반식권으로 환산하면 1330여장에 해당된다. 식권 모금액은 올해 2학기에 약 40여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식권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인천대 십시일밥 학생봉사자들은 18일까지 홍보주간을 정해 점심시간을 이용, 학생식당에서 홍보물을 나눠주고 현장에서 활동봉사자를 모집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동성 총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인성교육의 핵심이다며,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이런 자발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지원의지를 밝혔다.

인천대학은 학생입학취업처 산하 사회봉사센터(센터장 허진)와 소비자생활협동조합 등 교내 유관부서에서 학생들의 십시일밥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십시일밥은 내 친구가 식비를 벌기위해 하는 아르바이트 시간(10시간)을 줄여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어 동등한 학습조건을 만들자는 취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들을 같은 입장인 동료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이뤄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