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 성추행 교수 즉각 파면 촉구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제자를 성추행한 전북지역 A교수를 해당 대학교는 즉각 파면조치 하라”

전북여성단체연합특별위원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촉구하고 “언론 보도를 통해 A교수가 제자들을 성추행한 일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A교수는 성추행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해를 시도했다”며 “학문의 전당이라고 하는 상아탑에서 발생하는 교수의 성폭력은 말도 안 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별위는 “성폭력이란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교수가 어떻게 지성의 공간인 대학에서 인재를 양성할 수 없으며 교수를 엄벌하지 못하는 대학은 지성집단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까지 공론화된 성폭력 사실은 일부 피해자들이 자신의 학업, 진로 등 인생 전체를 걸고 고발한 것”이라며 “교수가 학생이라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개인 학업과 진로까지 인질로 잡는 행태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특별위는 특히 “학생들이 대학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학교 당국은 빠른 조치와 대책을 실행해야 한다”며 “해당 대학은 교수라는 이름으로 성폭력을 자행하는 자를 위한 자리가 없다는 것을 단호하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