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풀등’은 썰물 때면 드러나는 곱고 광대한 모래톱의 생태관광자원이다.
특히 물때에 따라 한 달에 4~5회 가량 소수의 인원만이 풀등을 방문할 수 있어 ‘신비의 섬’으로 불린다. 또 풀등은 다양한 해양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해양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그간 풀등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는 낮다. 따라서 인천관광공사는 도서특성화 시범마을 육성사업 일환으로 대이작도 섬 주민들과 풀등보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풀등 생태 탐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풀등 생태 탐방활동은 풀등과 대이작도의 자연 생태적 가치를 대중과 공유하고 교육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인천관광공사가 대이작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생태 탐방활동을 시범 운영한 결과 970명의 방문객들이 풀등을 탐방하는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4월부터 본격적인 탐방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며 풀등 생태탐방과 대이작도 관광을 연계한 관광 상품도 출시돼 대이작도 방문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이작도 관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이 개별적으로 대이작도행 선박과 풀등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정상가는 5만5,900원이지만 인천시민은 연계 관광 상품을 통해 1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인천시민이 아니라도 3만원이면 이용 가능하다.
물때에 따라 4월은 1일, 4일, 15일, 18일, 21일에만 풀등을 탐방할 수 있어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이작도 풀등탐방 패키지 상품 출시를 계기로 인천 명품 섬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