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타인 지갑을 훔친 교육청 별정직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혀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술에 취해 타인 지갑을 훔친 충북교육청 별정직 6급 공무원 A씨(36세)를 거먹,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월11일 오후 9시쯤 산남동 한 볼링장에서 타인 점퍼에 있던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CCTV 확인 결과 A씨는 타인 점퍼를 본인의 것으로 착각해 입고 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현금 10만원과 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옷을 바꿔 입은 사실을 확인하고 점퍼를 제자리에 갖다 놨지만 지갑은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훔친 지갑에 든 현금으로 볼링장 이용료를 지불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결찰서는 A씨를 조만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