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기 화성지역 사립유치원이 아동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안전전문가로 거듭난다.
교육부 공익법인 한국안정교육협회 부설 안전교육운동본부는 7일 화성시 사립유치원 원장 60여명을 대상으로 모두누림센터에서 2일간 안전교육지도자과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일차에는 아동학대예방 및 신고의무자, 장애인 인식개선, 성폭력 및 성희롱 예방, 악물오남용 예방, 개인정보 보호 교육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2일차에는 인성을 비롯해 재난안전, 교통생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및 CPR 이론 및 실습 등 법령으로 정해진 교육이 진행됐다.
한국안정교육협회 이종덕 회장은 “안전교육지도자 양성과정은 평소에 내면화된 안전지식을 표출, 직접적으로 교육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화성시사립유치원엽합회 김현주 회장은 “현재 교직원 및 아동안전교육은 외부강사 교육으로 이뤄져 현장에서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이번 안전교육지도자 과정을 통해 학부모, 교사, 원아들 모두가 실천 가능한 통합안전교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안전교육지도자 과정을 통해 유치원 원장은 안전교육운동본부에서 개발한 ‘안전OPL’(One Point Lesson)과 ‘안전지킴이 키보’를 통해 교직원 및 아동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안전OPL’은 하나의 안전관련 소주제를 혼자만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직원이 10분 동안 지식을 공유해 유치원 현장에 즉각 적용 할 수 있는 신개념 안전교육 및 실천프로그램이다.
‘안전지킴이 키보’는 현행법과 4주기 유치원 평가 안전관련 사항을 모두 부합하면서 자칫 원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안전주제를 보다 가르치기 쉽고 실제적인 아동안전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아동 안전 전문프로그램이다.
안전히어로 안전지킴이 키보로 변신해 호응을 얻은 임홍빈 교육이사는 “이번 교육에 화성 사립유치원 98%가 참여했다”며 “이런 관심을 비춰 볼 때 아동안전사고 제로화는 화성시에서 부터 실현될 것이라 예상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정을 수료한 원장들은 직접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교직원 및 아동 안전교육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안전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