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일산서구 반려동물 공원 전경 (사진=뉴스통신)
▲동물교감 치유문화제·반려인도 비반려인도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 마련
26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교감하는 동물교감 치유문화제가 열린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동물교감 치유문화제는 ‘2024 펫츠런’과 함께 일산문화광장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파충류와 교감하는 동물교감 활동, 심신 안정 롤러를 만드는 아로마테라피, 읽기 교육 보조견과 함께하는 책 읽기, 반려동물과 함께 힐링 산책 체험 등 다양한 동물교감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펫푸드 만들기, 반려동물 비누 만들기, 반려견 메모리 장신구 만들기, 반려견 예절교육, 위생 미용, 피트니스 체험 등도 마련된다.
잔디밭에서는 라바콘 넘기, 허들 넘기 등 반려견들 미니 운동회가 펼쳐진다. 반려동물과 장애물을 통과하는 어질리티 시범, OX퀴즈, 기다려기다려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반려동물 건강과 행동에 대해 궁금증이 해소되는 수의사 1:1 상담도 진행한다. 흥을 돋아줄 버스킹 콘서트와 반려동물 물품을 파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준공식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반려견 놀이터 조례 개정해 설치 기준 완화·반려동물 공간 9개소로 확대
반려동물 공간 조성을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 반려견 놀이터를 늘리고 있다. 현재 복합문화공간 2개소, 반려견 놀이터는 4개소다. 덕수공원에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는 연간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반려인들의 명소다.
관리인이 상주, 놀이터를 관리해 2021년 이용객 만족도 조사 결과 99%가 ‘만족한다’고 답할 만큼 호응이 좋다. 최근에 기질 평가와 야외 행사 등이 진행되며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화동에는 16,530㎡(약 5,000평) 면적의 일산서구 반려동물 공원이 문을 열었다. 내부에는 동물교감 치유센터가 설치돼 있다.
센터에서는 반려동물 문화 교실, 동물교감 치유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시는 동물복지 조례를 개정, 반려견 놀이터 정의를 명시하고 반려동물 공간 조성 근거를 마련했다. 또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 반려견 놀이터 설치 기준을 근린공원 10만㎡에서 3만㎡ 이상으로 완화했다.
동물교감 치유센터 외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동물복지 힘쓰고 교감 치유 적극 도입·국립동물교감치유파크 유치 추진
동물교감 치유는 사람과 동물이 소통하며 정서적 효과를 얻는 활동으로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의료, 복지, 재활 분야 등에 활용된다. 1인 가구와 노령인구,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는 많은 등록 동물 수(88,468)를 보유하고 있다. 동물교감 치유 활성화를 위해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와 동물교감치유문화제, 학술제를 개최하고 치유 교육을 운영하는 등 동물교감 치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왔다. 국립동물교감치유파크 유치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시작해 수요와 필요성을 검토 중이다.
동물교감 치유 파크 모델과 운영 방안을 마련, 동물산업 및 교육 연계 방안도 검토한다. 국립반려동물교감치유파크 조성 근거를 마련,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또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양시만의 동물교감 치유 서비스를 도입, 기관 및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 반려동물 정책 활성화를 위한 표준모델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