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올해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를 대규모 행사로운영, 내년 국제행사 틀을 마련한다.
1일 인천시는 올해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를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전역에서 전대미문의 대규모 행사로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을 넘어 인천을 ‘평화와 화합을 위한 전 세계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기념 주간(9.6~9.12)에 앞서 다양한 행사들이 기념주간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올해 74주년 기념행사는 국제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인천상륙작전 가치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계평화도시 인천’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틀 마련에 무게를 뒀다.
아울러 6.25 참전 22개국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상호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UN참전국 유학생과 함께하는 UNI(Incheon) 평화캠프(9.6~9.7)가 마련된다.
이를 위해 인천관내 대학교 유학생중 250명이 참여해 한복체험·K-Pop 아카데미·강화 평화전망대 관람·평화 연주회 등을 즐기며 참전국과의 국제적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또, 9월 10일에는 인천평화안보포럼(IPSF)을 진행하고 11일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 ‘국제평화도시’가입을 선포할 예정이다.
인천이 국제평화도시(ICP) 사무 승인을 받아, 국제평화도시로 승인되면 경기 평택, 광명, 부산, 포천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국제평화도시가 된다.
기념주간 행사의 마지막은 인천시 행정국장과 캉기념관장, 인천연구원 등이 참여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캉기념관 정책간담회(9.12)로 장식한다.
캉기념관은 제2차 세계대전과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 6월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캉(Cane)에 설립된 역사적 기념관이다.
인천장륙작전 기념행사를 국가급 국제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 처음 발표된 곳도 바로 캉기념관이다.
기념행사를 확대 추진해 온 인천시는 올해 5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범시민추진협의회로부터 전달받은 인천상륙작전일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문을 관련 부처에 제출한 바 있다.
‘희생으로 얻은 자유, 국제평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열리는 74주년 기념행사는 기념식, 추모행사, 시민참여행사 등 3개 분야 30개 행사가 총 25일 동안 펼쳐진다.
한편, 각 행사의 일정 및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기념행사는 내년 75주년 행사를 국제 행사로 개최하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념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대한민국 자유·평화 수호 원칙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