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도축검사관 위생검사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추석앞두고 육류소비 급증에 대비해 축산물 생산단계부터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1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에서 도축장을 조기개장하고 공휴일도 도축을 실시하는 등 위생적이고 원활한 축산물공급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달 19일부터 오는 9월 6일까지 3주간 도축장 개장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겨 운영하며, 물량수급 상황에 따라 공휴일에도 도축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축장에는 보건환경연구원 소속 도축검사관이 상주하며, 파견된 도축검사관은 매일 작업 전과 작업 중에 상시 위생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도축과정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위생적인 도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결핵, 브루셀라 등의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 출하가축의 생체·해체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한다.
도축후에도 축산물의 항생제 잔류 검사 및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등의 미생물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의 전염병 의심축이 도축·유통되지 않도록 의심축 발견 시 작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도축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식육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더욱더 강화해 부적합 식육의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권문주 원장은 “추석맞이 도축장 작업시간 연장 및 휴일 개장으로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식육의 안전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