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새로 설치된 재이용수 취수구에서 물차 운영업체가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취수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환경공단(이사장 최계운)이 공촌사업소 하수 처리수 재이용 활성화 나선다.
8일 인천환경공단은 공촌사업소가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하수처리수의 재이용 확대를 위한 재이용수 취수구 추가 설치를 지난 7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촌사업소는 6만5000㎥/일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운영, 최신공법을 거쳐 안정적으로 처리된 하수처리수는 조경용수, 하천유지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일일 4만6000여톤 사용중이다.
이중 물차 취수를 통해 도로세척 용수 등에 이용하는 재이용수는 일일 450여톤이였으며, 이번 취수구 개선을 통해 최대 일일 900여톤까지 재이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선사업은 사업소자체 CoP활동(학습조직개선활동)을 통해 재이용수 사용량 확대를 위한 설비개선사례로 추진됐으며, 직원들이 직접시설을 개선, 기술력을 돋보였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한개의 재이용수 취수구를 이용해 물을 받아 왔던 물차 대기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수요처로 즉시 운반이 가능하게 돼 재이용업체 만족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계운 이사장은 “소중한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하수 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하수 처리수를 재이용하는 신규 수요처 등을 지속 발굴해 물순환 정책 실현과 물순환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