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소재건물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인천형 'i+돌봄' 시범 운영으로 양육 공백 해결에 나선다
8일 인천시는 이달부터 아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인천형 i+돌봄’ 맞춤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맞벌이 부모의 출근 준비나 늦은 퇴근으로 인한 틈새 돌봄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돌봄서비스가 낮 시간대와 등․하원 시간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시는 이른 아침(06~08시)과 늦은 저녁(20~22시) 시간대 근무하는 아이돌보미를 지정하고, 시간당 1000원 추가수당을 지급해 해당 시간대의 돌봄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아이 돌봄 대기 가구는 5월현재 총 668가구로, 이중 0~2세 영아돌봄 대기가구는 333가구, 전체의 50%를 차지해 영아돌봄수요에 비해 아이돌보미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아울러 영아 돌봄은 식사, 기저귀 교체, 수면 등 빈번한 관리가 필요해 기피되기 쉬운 활동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월 60시간 이상 3~36개월이하 영아 돌봄을 담당하는 아이돌보미에게 월 5만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 시범운영을 위해 지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2억7200만원을 확보했으며, 운영 성과 등을 반영해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은 맞벌이 부모의 바쁜 출․퇴근 시간대와 영아 돌봄에 대한 높은 수요를 고려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돌보미의 처우를 개선해 영아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고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의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생후 3개월 이상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대해 정부 지원율이 차등 적용되며,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은 행정복지센터의 소득유형 결정후 지역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소득산정 대상자가 모두 직장보험 가입자인 경우는 복지로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