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한 장애인이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장애인지원주택 내부를 열람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사회서비스원(인천사서원)소속 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주거전환센터)가 올해도 문을 활짝연다.
7일 인천사서원(원장 황홍구) 소속 주거전환센터는 올해 하반기 장애인지원주택을 추가 확보하고 입주를 원하는 장애인을 찾는다고 밝혔다.
장애인지원주택은 지역사회 자립 장애인에게 주택과 복지서비스를 같이 제공하는 사업으로, LH인천본부, iH인천도시공사가 제공하는 매입임대 주택을 활용한다.
지난 2021년 이후 33명이 지원주택으로 자립했으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인천시는 주거전환센터가 지난 2021년부터 내녀까지 위탁 운영한다.
특히, 사업이 시행 3년을 지나 자리를 잡으면서 공급 주택이 늘어난 것은 물론이고 위치도 다양하게 변화했다.
올해는 남동구 12호, 중구 5호, 서구 9호, 계양구 1호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며, 서구는 지난 7월 이미 2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남동구는 같은 간석동이지만 경인로, 석정로, 백범로 등으로 위치를 달리했으며, 서구 역시 가좌동, 마전동, 심곡동 등에 주택을 마련해 원하는 지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거주하는 곳이나 주활동지역, 가족 등 지인이 있는 동네 근처를 골라 입주할 수 있고, 주로 역과 가까운 곳에 있어 이동이 자유로우며 이번에도 LH인천본부가 주택을 공급한다.
현재 운영중인 지원주택은 2021년 입주한 미추홀구 용현동과 2022년 입주한 중구 신흥동 두 곳으로. 두지역 모두 건물한동에 지원주택을 배치했기 때문에 위치선택이 불가능했다.
기존에는 거주시설 퇴소를 우선 조건으로 했으나 올해는 지원주택 입주조건도 확대해 보호자 부재, 위기가구 구성원과 같이 일정기준에 해당하면 재가 장애인도 입주 가능토록했다.
최근 지원주택을 열람한 김연희(24) 씨는 “3년전에 지원주택으로 자립한 언니집을 자주가며, “언니를 보면서 독립해서 살 수 있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이나 주변 환경 등을 보고 장단점을 고려해 고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거전환센터는 지난달말 16명을 대상으로 열람을 마치고 이달 지원주택 입주희망 장애인의 신청을 받으며, 신청자는 자립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를 확정한다.
또, 자립장애인은 인천시가 지원하는 자립생활초기정착금 10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대상은 거주시설 퇴소하는 장애인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며 기준에 따라 지급한다.
장애인지원주택 입주 관련 사항은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