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유치 확정 관련, 세계로보컵연맹위원 단체 기념촬영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세계 최대규모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대회인 ‘2026 세계로보컵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2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세계로보컵연맹(이하 연맹)이사회에서 2026 세계로보컵대회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한국로봇산업협회,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로봇랜드 등과 협력해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그동안 한양대 한재권 교수와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 등 민간 부문과의 협업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현장에서 연맹과 오랫동안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한양대와 인천의 로봇문화 확산비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시차원의 빠르고 명확한 대회운영방안 제시가 큰 호평을 받았다.
세계로보컵대회는 지난 1997년 일본 나고야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매년 전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어, 2002년부터는 인간처럼 두 발로 공을 차는 휴머노이드 리그가 추가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서로 독립적으로 대결하는 축구로봇 ▲일상업무를 돕는 돌봄로봇 ▲재난 상황에서 피해자를 찾는 구조로봇
그리고 ▲기업 환경에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물류로봇 ▲1000명 내외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주니어 대회 등 5개 부문으로 나뉘며, 총 19개 세부종목이 진행된다.
참가선수는 평균 45여개국에서 3000명 이상이 예상되며, 가족 동반 인원까지 포함하면 총 1만5000명 이상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오는 2026년 7월에 열리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의 시너지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성공개최를 위해 숙박 등 인프라 시설의 사전점검과 보완필요사항을 확인하고 관련기관 및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준비작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2026 세계로보컵대회 유치를 위해 지원해 주신 관계기관과 한국로봇산업협회, 한양대 등 민간부문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4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행사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로보컵 역사상 가장 내실 있고 성대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