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자유를 향한 북한이탈주민의 용기와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를 운영했다.
14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선학체육관에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 한마음 체육대회’를 지난 1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자유를 향한 용기를 기리고 북한이탈주민의 권익을 향상시키고자 추진됐다.
따라서 남북주민간 통합문화형성 및 통일인식 제고를 위해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유정복 시장과 정해권 시의회 의장, 한도섭 민주평통자문회 인천지역 부의장 등 주요내빈과 북한이탈주민 및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또, 행사는 축하공연, 기념식, 체육대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북한백두한라예술단의 소해금 독주, 부채춤과 민요, 노래와 무용 등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국민의례, 북한이탈주민 정착 유공자 시장 표창, 주요 내빈 기념사 및 축사, 기념떡 케익 컷팅식과 기념촬영 등이 1부 기념행사로 이어졌다.
그리고 2부행사로 진행된 통일한마음 체육대회는 우리·마음·하나·통일 4개팀의 팀별 운동경기와 참석자 모두가 하나돼 즐기는 대동제 놀이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7월 12일부터 3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탈북상황을 가정한 방탈출게임 ▲야외 북한인권 전시관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탈북예술인의 라이브 음악 및 페인팅 공연 등 ‘북한이탈주민의 날’과 연계한 부대행사 ‘통일문화 북한인권체험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자유와 새로운 삶을 향한 여러분의 용기와 도전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행사가 개최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의 행복한 삶을 개척코자 고향을 떠나 인천에 정착을 결심한 북한이탈주민 여러분들의 용기가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힘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약 3000명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건강검진, 심리상담, 우수정착자 제주도 문화체험, 북한이탈주민 자녀장학금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