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7급 워케이션 교육에서 참여한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직원 조직문화 개선 직접 참여하는 ‘부천 형 워케이션’ 성장·소통 가속화
직급융합 프로젝트 ‘더 함성소리 워케이션’을 운영 중이다. 세대 간 서로 다른 생각(Think)과 마음(Heart), 에너지(Energy)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며 다시 시작하는(Restart) 프로그램이다.
3개년에 걸친 탄탄한 계획을 토대로 올해는 6~7급·8~9급 선·후배 간 상호 이해를 위한 직급융합 워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저연차 직원들의 마음 관리를 위한 ‘START 마음 성장’과‘부천여정지도’를 활용한 부천 형 조직문화 개선 과정 등도 포함됐다. 내년에는 세대 통합 과정이 예정돼 있다.
특히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시가 자체 개발한 ‘부천여정지도’는 하루 중 조직과 처음 상호작용하는 출근 순간부터 마무리하는 퇴근 시점까지 경험을 도식화한 부천 형 조직문화 개선 콘텐츠다. 직급과 세대별로 어떤 순간에 생각 차이가 벌어지는지 접점을 탐색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직원들은 지도를 만들며 직접 조직에 관한 생각과 경험·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올해는 짧은 영상 형태로 실천안을 제작하기도 했다. 참여형 조직문화 개선은 외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교육훈련 평가에서는 타 기관 전파 가능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숲+명상 교육에서 직원들이 어싱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있다. (사진=뉴스통신)
▲직원 업무 역량 높이고 마음 살피며 일과 쉼 조화 추구 ‘만족도 98%’ 이상
직원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일잘러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공문서(9급 대상)와 보도자료(8급 대상), 기획 보고서(9~7급 대상) 작성 방법으로 구성, 보고서 작성은 직급별로 세분화해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실무에 필수적인 주제 선정과 사례 분석·실습 위주 수업은 참여자 만족도 98%라는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하반기에 휴·복직자의 빠른 업무 복귀와 적응을 위한 교육과 말하기 과정을 진행한다. 시는 현안과 민원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직원도 살폈고 4~5월에는 인천 세계평화의 숲에서 교육했다.
‘숲+명상 교육’은 일상에서 벗어나 스스로 내면을 돌아보고 재충전의 시간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점심시간 또는 반나절 동안 인문학 강좌와 소양 교육을 들을 수 있는 ‘런치(Lunch)·하프(Half) 클래스’의 인기도 높다. 교육에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상반기 참여자 대비 3배 이상 많은 230명이 수료해 일상 속 짧은 휴식을 누렸다. 앞으로 더욱 많은 직원이 자기 돌봄과 마음 충전을 위해 힘쓰도록 교육과정의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질 높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일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일잘러 아카데미’에서 실무에 꼭 필요한 공문서, 보도자료, 기획보고서 작성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뉴스통신)
▲선도적 자체 학습사이트 운영·마이크로러닝 6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경기도 시군 교육훈련 평가에서 2위를 기록하며 6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경기도 지자체 중 선도적으로 자체 직원 교육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공직자 핵심 가치·민원 응대 요령 등을 운영했다.
이 같은 다양한 주제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를 제작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는 짧고 간결한 방식으로 꼭 필요한 핵심 내용만 전달해 교육의 집중도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해 공문서 작성 일반 원칙과 변경 공문서 표기법을 카드 뉴스 형태로 제작해 배포했다.
또 직원들이 쉽고 편리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흩어져 있던 교육 자료와 안내 사항을 한곳에 모아 게시판을 신설하는 등 콘텐츠 관리에 신경 썼다. 향후 직원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신규 임용예정자 교육, 6급 무보직 워케이션 교육을 한다.
아울러 선택형 직무교육 및 말하기 과정 등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조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편다. 조용익 시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면서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