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여름철 약수터 병원성미생물 집중검사로 수질 안전성강화에 나선다.
5일 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이 여름철을 앞두고 생활휴식공간인 먹는물공동시설(약수터)에 대해 병원성미생물을 포함한 집중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연구원은 인천지역 6개 군·구의 약수터 30개소를 매월 1회 검사하고 있으며, 4월과 7월에는 살모넬라 등 병원성미생물 3종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실시한 먹는물수질기준 전 항목에 대한 검사에서는 수원 고갈 또는 시설 정비 중인 지점 4곳을 제외한 26개 약수터 가운데 1개소만 부적합했다.
또, 25개 약수터는 음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야생동물의 배설물 등에 의해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미생물인 여시니아균은 모든 약수터에서 불검출됐다.
그리고 올해 1월에서 6월까지 실시된 약수터 수질검사는 176건으로 부적합은 9건(5.1%)이었으며, 모두 미생물 항목에서 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수질검사 부적합시설은 즉시 약수터이용이 중지되며, 관할청은 오염원을 제거하고 청소와 소독을 실시한후 재검사 결과가 먹는물수질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이용이 재개된다.
한편, 검사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 자료실에 매월 공개되며, 누구나 알기 쉬운 건강한 약수터이용법 등 다양한 정보도 안내하고 있다.
권문주 원장은 “하절기에는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고, 장마로 인해 수질오염이 예상되므로 약수터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안내표지판을 확인하고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만 음용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