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사회복지관 기초연구’ 위원들이 최근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인천사서원) ‘사회복지관 지역특화 평가지표개발 기초연구’가 활발하다.
26일 인천사서원(원장 황흥구)은 지역내 종합사회복지관 종사자들의 적극 참여로 ‘인천형 사회복지관 평가지표’ 개발연구가 활기를 띠고있다고 밝혔다.
인천사서원이 진행중인 ‘기초연구’는 ‘인천시 종합복지관 기능혁신계획’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운영하고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지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구는 종사자 의견 반영을 1순위에 두고, 지난 4월 20개 복지관 중간 관리자 22명이 참여하는 4개 분과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 5월과 9월 2회에 걸쳐 종사자 의견조사하고 분과별 회의 1회, 종사자 직급별 심층 면접, 공무원 심층 면접을 4회 마련한다.
지난 5월 전체 종사자 1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의견조사 결과를 보면, 복수응답으로 87.5%가 너무 많은 증빙 자료 요구를 평가 준비가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이어, 55%는 지표항목의 잦은 변동, 43.8%는 보고서 작성 분량 과다를 지적했으며, 인천형 자체 평가체계 도입은 62.8%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지역 특성을 반영한 평가지표를 만들기 위해 포함해야 하는 지표에는 46.5%가 ‘지역주민 욕구조사의 반영 여부’, 32.6%는 지역사회 참여 및 협력 정도를 꼽았다.
인천사서원은 최근 분과 위원과 실무자 등 24명이 참여한 1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복지부 지표의 영역별 수정·보완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 결과를 분석해 다음달 2차 위원회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신규지표 관련 의견을 나눈다는 계획이다.
조대흥 인천시 사회복지관협회장은 “획일적인 평가지표로는 형식적인 일만 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인천 종합복지관이 인천만의 평가지표를 개발하는 데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윤정 인천사서원 연구위원은 “현재 것을 수정, 보완하고 신규지표를 적절히 도입해 우리에게 적합한 지표를 만들어가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합복지관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어 서울시, 경기도 못지않은 평가지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