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수의료봉사 활동 모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가 인천시수의사회와 손잡고 장봉도 수의료봉사를 펼쳤다.
10일 인천시(시장 유정복)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옹진군 장봉도에서 유기묘(고양이) 중성화 수술과 주민 반려동물 건강검진 등 수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봉도소재 장애인복지시설 장봉혜림원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은 최근 징봉도에 길고양이가 급격히 번식하면서 주민불편이 급증한 반면, 동물병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때마침 이러한 소식이 봉사를 계획중이던 인천시 수의료 봉사단체인 ‘야나’(YANA, You Are Not Alone 단장 이재필)에 전해져 봉사활동이 추진됐다.
봉사단은 유기묘들의 개체수 조절을 위한 인도적 방법으로 알려진 중성화 수술을 실시했으며, 장봉도 주민들의 개, 고양이에 대해 예방접종과 진료 봉사를 병행했다.
또, 옹진군에서는 포획장비, 수술장소 등을 지원했으며, 야나를 비롯해 인천시수의사회 박정현 회장 등 관내 11개 동물병원 수의사와 직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인천시는 동물진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백령도 지역 가축에 대한 무료 진료를 매년 시행해 왔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인천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봉사활동에 필요한 수술도구와 약품 등을 지원하는 등 동물복지를 위한 의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문주 원장은 “앞으로도 인천시 수의사회와 함께 유기동물과 관련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