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강매 제2배수펌프장 조감도 (사진=고양시)
▲강매 제2배수펌프장 증설 및 유수지 확대 추진…방재 성능 향상 도모
강매배수펌프장은 성사천 하류에서 창릉천을 거쳐 한강으로 배수되는 위치에 있다. 집중호우로 창릉천 수위가 높아지면 자연배수가 불가능해 배수펌프로 강제 배수를 해야 한다. 최근 빗물 유입속도와 유입량이 증가했다.
강매배수펌프장은 2012년 증설을 거쳐 배수 용량은 2,640㎥/분, 유수지 용량은 36,000㎥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매 제2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제2배수펌프장에는 580㎥/분 용량 펌프 8개를 신규 설치해 배수 용량 4,060㎥/분, 유수지 용량 47,400㎥를 확대한다.
강매 제2배수펌프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강매배수펌프장 배수 용량은 6,700㎥/분, 유수지 용량은 83,400㎥가 된다. 계획빈도 50년으로 설계돼 4시간 기준 최대 194㎜ 수준의 폭우를 견딜 수 있을 전망이다. 조성사업비는 548억 8천600만 원이며 국비 274억, 도비 137억, 시비 137억이다. 준공 예정은 2027년이다.
대화배수펌프장 및 장항배수펌프장 유역도 (사진=고양시)
▲장항배수펌프장 증설…장항지구·테크노밸리 등 도시 개발수요 뒷받침
최근 일산서구청에서 대화배수펌프장 정비 공사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 및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사에서는 디젤엔진 펌프 6대(460㎥/분/대)를 모터 펌프 6대(530㎥/분/대)로 증설 교체한다.
대화배수펌프장 용량은 8,340㎥/분에서 8,730㎥/분으로 향상된다. 시설 노후화로 디젤엔진 펌프를 운영하면서 매연 배출, 소음 및 진동 발생, 잦은 고장 등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디젤엔진 펌프를 친환경 전기모터 펌프로 교체해 매연, 소음 및 진동 저감, 수리비 및 유지관리비 감소가 기대된다.
사업비는 200억이며 국비 100억, 도비 50억, 시비 50억이 투입된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장항공공주택지구,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지반 내 투수량이 감소, 처리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인근 장항수로유역을 분리해 장항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한다.
신평 배수펌프장 배수설비 내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신평배수펌프장 리모델링·제3펌프장 증설…유수지 확대 효과 극대화
신평배수펌프장은 도촌천을 비롯해 대장천 등과 연결되며 담당 유역면적은 39.84㎢(전체 유역면적의 38%)이다. 고양시 관내 배수펌프장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담당하고 있어 그만큼 많은 배수 처리 능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로 재정비를 실시한다. 지붕과 벽체 방수 및 도장작업, 외벽 복합패널 설치, 건물 부착 시설물 일괄 보수를 올해 말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제3배수펌프장이 설치되면 배수 용량 3,800㎥/분이 추가돼 신평배수펌프장 총 배수 용량은 10,800㎥/분에서 14,600㎥/분으로 확대된다.
이번 사업은 한강유역환경청 치수안전도 강화 및 하천 재해 예방 사업으로 국비 472억 원을 확보해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구산배수펌프장 등 40개소 유·무인 펌프장의 노후 펌프 및 제진기를 교체해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