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음악공간 DJ로 나서는 임희윤 문화평론가 (사진=뉴스통신)
▲음악 입문 및 애호가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 선사 위한 해설과 음악 마련
음악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재미있는 해설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준비했다. 특히 작년까지 대중음악 전문기자로 15년 이상 몸담아 온 임희윤 문화평론가가 DJ를 맡아 직접 선곡한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이며 음악공간을 성대하게 채운다.
프로그램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 객석으로 진행된다. 자유롭게 오고 가면서 음악을 감상하며 사색에 빠지거나 잠을 청해도 좋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으로 즐기면 된다. 5월 29일 열리는 첫 공간에서는 ‘러브 아다지오, 죽음 같은 사랑’을 주제로 슈만과 클라라, 로드리고와 빅토리아 등 클래식계 대표 사랑꾼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들을 수도 있다.
29일부터 11월 27일까지 5회 진행되며 클래식부터 재즈, K-POP, 앰비언트 음악까지 회차별 다른 장르 음악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공간으로 소환한다. 송제용 대표이사는 “음악공간에서 다양한 장르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취향을 알아가는 매력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음악감상실로 변신한 마포아트센터에서 일상에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공간 홍보 이미지 (사진=마포문화재단)
▲공연장에서 관람 아닌 감상 기회 전하고 도심 속 나만의 사색 공간 제공
휴일이면 나만의 사색 공간을 찾아 파주, 헤이리 등 도심 근교로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음악공간 : PLAYLIST>는 서울지역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공연장을 음악감상실로 조성, 직장인, 학생, 주부 등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환기와 사유의 시간을 선물한다.
특히 200석 규모의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소극장을 음악감상실로 꾸며 수준 높은 음향과 쾌적한 분위기 속에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공간의 장점이다. 13:00~14:00에는 임희윤 문화평론가의 맛깔나는 큐레이션을, 14:00~17:00에는 음악공간에 흐르는 음악을 마음껏 즐기면 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지만 음악 감상실이 운영된다.
이 시간 동안에는 자유롭게 입·출입이 가능하며 꼭 모든 시간을 즐겨야 할 의무는 없다. 그야말로 모든 시간이 인터미션인 셈이다. 음악공간은 5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되며 각 회차별 테마로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5월 29일에는 ‘러브 아다지오, 죽음 같은 사랑’을 주제로 슈만과 클라라, 로드리고와 빅토리아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 감상실 내부 이미지 (사진=뉴스통신)
▲평론계 앙팡 테리블 및 말과 글의 美친 드리블 ‘희미넴’의 유쾌한 디제잉
6월 26일에는 ‘흔들리는 사람들, 스윙과 블루노트, 재즈’로 빌 에반스, 쳇 베이커 등 블루노트부터 ECM까지 재즈를 낳은 예술가와 명가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9월 25일은 ‘바로크와 빨간 맛, 클래식을 품은 케이팝’으로 블랙핑크 및 파가니니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 레드벨벳과 바흐, H.O.T와 베토벤 등 대중음악이 클래식과 만나 중독적인 마라 맛 음악이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10월 31일 ‘음표로 된 치유제, 당신에게 숙면을 앰비언트 뮤직’에서는 에릭 사티부터 막스 리히터까지 치유, 잠, 삶을 위한 앰비언트 음악의 일대기를, 11월 27일 마지막 공간에서는 ‘보헤미아의 숲, 브람스가 드보르자크를 만난 날’로 채워진다.
대중음악 전문기자 출신 문화평론가 임희윤을 DJ로 섭외해 전문적인 음악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재미있는 테마가 더해져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나만의 음악 취향을 발견할 수 있다. 2012년 8월 한 신문에 비공인 세계 최초의 랩 형식 음악 칼럼이 실렸다. 작성자는 임희윤, 이 칼럼으로 ‘희미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