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지난해 진행한 다문화강사 양성과정 교육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디아스포라의 도시 인천시가 결혼이민자 사회진출을 돕기위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16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취·창업희망 결혼이민자의 직업역량개발을 위해 이달부터 11월까지 6개 군·구 가족센터에서 결혼이민자 특화직업교육훈련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가족부 추진사업으로 결혼이민자의 거주기간 장기화에 따른 취업수요 증가와 그에 따른 맞춤형 정책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뤄졌다.
여성가족부가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는 결혼이민자 귀화자의 10년이상 장기정착거주 비율은 지난 2018년 60.6%에서 2021년 68.5%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결혼이민자의 배우자 은퇴기에 따른 소득보장과 노후보장, 학령기 자녀양육을 위한 취업 수요도 크게 늘었다.
교육과정은 가족센터와 직업교육 훈련기관이 함께 기획·운영하며 한국어와 취업을 위한 기본 소양교육 등의 기초교육부터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인천시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수행기간은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 등 6개 군·구로 총 94명의 결혼이민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온라인 스토어 ▲피부미용교육 ▲온라인 마케팅 크리에이터 ▲이중언어강사 취업 준비 ▲영상 통·번역사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 등을 개설했다.
결혼이민자 특화 직업훈련 과정은 각 구에서 개설한 사전 기초교육을 수료해야 참여할 수 있고, 모든 과정은 무료며, 훈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활동비가 지급된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8일부터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75편의 영화 상영을 비롯해 체험 부스, 플리마켓 등 이주문화를 경험할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