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본부에서 열린 인차이나 아카데미 개강식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실용적 한중관계 모색위한 시민·전문가 토론의 장 ‘인차이나 시민아카데미’가 마무리됐다.
13일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은 ‘인차이나 시민아카데미’ 수료식을 이날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본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차이나 시민아카데미’는 인천시가 의뢰해 인천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시민공감사업으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현대중국학회, 인천대 중국학술원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아울러 이번 시민아카데미는 급변하는 국제환경에서 이웃 국가 중국과의 보다 바람직한 관계가 무엇일지 시민과 함께 모색코자 마련됐다.
인천시가 후원하고 대학과 학회 그리고 시민 평생교육 공기관이 힘을 합쳐 연 이번 아카데미는 ‘변화하는 세상, 다시 그리는 한중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그리고 중국 경제산업, 사회정치 등 분야에 걸친 총 11개 강좌로 구성했됐으며, 매회 4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또, 각 대학과 연구소 소속의 중국지역 전문가가 교수로 참여, 심층적 내용을 강의하고 참여한 시민과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9일 연 ‘우리 안의 중국, 화교와 차이나타운’ 강의는 인천 차이나타운 현장 답사를 병행해 참가자에게 더욱 생동감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강좌에 참여한 한 시민은 “꼼꼼히 자료를 마련해 수준 높은 강의를 한 교수진 노력이 인상적이었고 그래서 그어떤 강좌보다 시민출석률이 높았다”며 수업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중국출신으로 한국인과 결혼해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양디씨가 수강생 대표로 류권홍 인평원 원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무분별한 혐중 여론이 높아지는 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국제환경에서 한중관계를 어떻게 새롭게 조율해야 할지, 전문가와 시민이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교류·비즈니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온 인천다운 행사”라며, 인차이나 시민아카데미의 의미를 꼽았다.
한편, 인천연구원은 인차이나 시민아카데미 주요내용을 담은 스케치영상 등을 제작, 조만간 인차이나포럼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대내외에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