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에서 1000만도시 인천 프로젝트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인천시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12일 인천시는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발전하는 ‘한인 비즈니스 거점도시, 인천’건설을 위한 4대전략 12개 주요과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세계 한인 기업들이 사업하기 편한 환경을 제공해 인천 투자를 촉진하고 해외 진출을 원하는 지역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확대·강화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8일 조직을 개편, 재외동포청과 국제교류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을 신설했다.
따라서 기존 투자유치과에는 경제 네트워크 구축, 재외동포 투자유치 등의 업무를 맡는 한인비즈니스팀을 개설했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와 함께 상생 발전하는 한인비즈니스 거점도시 인천’ 확립을 위해 인천시는 4대전략을 수립했다.
4대전략 ▲재외동포기업(인) 친화적 비즈니스환경조성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크구축 및 확대 ▲재외동포 투자유치홍보(IR) 및 홍보체계강화 ▲재외동포 투자촉진 위한 지원제도구축.
아울러 시는 4대 전략아래 12개 추진 과제를 설정하고, 단기·중기·장기의 단계별 추진을 통해 재외동포의 투자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리고 ‘한인비즈니스센터’가 올 하반기 재외동포웰컴센터 개소와 연계해 문을 열고, 재외동포 기업대상 맞춤형 지원서비스와 한상자본 인천유입을 도모한다.
송도 부영타워에 들어설 센터는 △재외동포 경제·비즈니스 정보조사 및 인천 비즈니스 정보 제공 △세계 한인 경제인 대상 국가·지역별 투자유치 홍보(IR).
△재외동포 투자유치 상담 및 컨설팅 △인천시 개발 프로젝트사업 등에 재외동포 기업, 참여지원 등 재외동포 경제인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시는 비자·체류자격 연장·외국인 운전면허 교환 등의 행정절차와 생활상담·현장동행 서비스 등 생활 정착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재외동포의 국내 창·취업을 지원하는 등 재외동포의 국내기업 활동을 위한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도 확대·강화해 올 상반기에는 재외동포기업 및 경제단체를 초청해 투자협력포럼, 수출·입박람회, 해외진출 컨설팅 및 1:1 기업매칭행사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청·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상공회의소·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경제기관이 협력한다.
뿐만 아니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세계한인무역협회·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지역대학(인천‧인하대 등)과 공동으로 협력사업을 펼친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재외동포의 국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해외경제인단체 주관 대규모 행사에 참여하고, 올 상반기에 재외동포 기업 및 경제단체를 초청해 투자협력포럼, 수출·입 박람회, 해외진출 컨설팅 및 1:1 기업매칭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시는 원활한 경제교류 및 투자유치 추진을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 등과의 업무협약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인천시 프로젝트 및 전략산업 연계한 투자유치 IR 전개하고 재외동포 투자촉진을 위한 지원제도를 구축해 국내투자 인센티브·경제협력 국비공모·기업 인증제 등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재외동포가 모국의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지속협력을 통한 투자·무역·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한인비즈니스 거점도시로서 경제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갈 위대한 도시,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