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새집증후군 걱정 없도록 실내 공기질 검사를 강화한다.
23일 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에서 시민의 쾌적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신축 공동주택 실내 공기질 지도점검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실내공기질 지도검검 지침’에 의거 신축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기숙사)의 20%에 대해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왔다.
그러나 시민들의 실내 공기 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축 주택의 증가추세를 고려해 지난해부터 검사율을 30%로 상향 조정하는 등 검사대상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11개의 공동주택단지 검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지도·점검대상 역시 상향된 검사율을 적용해 입주앞둔 신축 공동주택중 9개 단지에 대해 오염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피부와 호흡기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합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라돈 7개 항목이다.
또, 실내 공기질 관리방법이 수록된 안내지를 배부해 주기적인 환기 등 실내 오염물질을 줄이는 방법을 안내중이며, 시민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홍보를 적극진행할 예정이다.
권문주 원장은 “실내 공기질 지도점검 강화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공 건설사의 친환경 소재 사용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집증후군 걱정 없는 건강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 관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