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보건소 관계자가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권역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접근성 확대…지역 건강 격차 해소
취약계층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보건 서비스 불균형 해소와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덕양구 화정동에 화정, 능곡, 행신 권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덕양건강생활지원센터가 하반기 중 개소한다.
생활SOC 복합건물로 건립 중인 내일꿈제작소 2~3층에 자리 잡아 건강측정,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지원한다. 센터 내에는 덕양구치매안심센터도 이전해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산동구보건소도 내년 상반기 백석동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의료서비스 접근에 취약한 만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 건강주치의’는 지원인력을 늘려 방문 횟수를 80회에서 90회로 확대한다. 주치의로 지정된 한의사와 방문간호사가 민간의료기관 연계가 취약한 경로당을 주기적으로 찾아 건강상담과 간단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친화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치매 안심마을을 5개소(행주동, 중산동, 백석2동, 일산2동, 송포동)에서 1개소를 추가로 지정한다. 치매 파트너 교육과 치매 안심 가맹점,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을 확대하고 가스타이머콕, 화장실 에어붐스마트센서를 도입해 독거치매환자 주거환경도 개선한다.
치매 걱정 없는 기억 채움 길 안내 표지판
▲ICT·AI 모바일 플랫폼 활용…치매 안심 등 맞춤형 건강관리 제공
일산서구보건소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활용 치매 안심 케어콜‘말벗 로(老)벗 서비스’는 상반기에 모집한다. 포털 등과 합작한 인공지능 시스템이 치매 고위험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다.
독거노인들과 돌봄 관리가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들에 안부 전화를 통해 식사, 수면, 건강관리 등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케어콜 ‘따르릉! 돌보미’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이용이 가능한 주민들에게는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비대면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걸음 수 챌린지, 공원·명소 방문 스탬프 투어, 길 따라 걷기 챌린지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스마트폰 소유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해 걷기 실천율을 높이고 일상 속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의료접근성을 확대해 지역 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와 일상 속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로 든든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시민들이 건강관리로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말벗로 효벗 서비스 이미지
▲필수 예방접종 독려·일상 속 감염병 대응…건강 안전망 구축 강화
정부의 코로나 위기 단계 조정에 따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검사소)가 지난해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고양시 보건소는 일상적 관리체계로 전환해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고 새로운 감염병에 대응한다.
이를 위해 감염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초ㆍ중학교 신입생들은 초등학교는 4종, 중학교는 3종의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시는 단체생활에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미접종자들을 관리하고 접종을 독려해 집단면역을 높일 계획이다.
인플루엔자는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종전 1~3급),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은 만 65세 이상 수급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기후 및 생활환경 변화로 매개체(모기ㆍ진드기 등)·수인성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병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표본감시 의료기관 수 확대,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을 운영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하절기에는 수인성ㆍ식품 매개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을 막고자 유문등 설치,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밀도 조사, 하절기 집중 방제, 공원 해충기피제 함 등을 설치, 방역 활동도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