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파주시 똑 버스
▲시민 소통행정 강화...‘이동 시장실’ 각계각층과 눈 맞추고 소통
‘시민 중심 더 큰 파주’를 시정 운영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시민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자신은 ‘시장 실에 없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던 김경일 시장은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눈 맞추며 소통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시정의 장을 활짝 열어젖혔다. 취임 직후부터 시작된 ‘이동시장실’ 행사가 이어져 49회에 걸쳐 1,300여 명의 시민들과 만나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예술인·청소년·보육인 등 ‘수요 형 이동시장실’에서 읍면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목한 이동시장실’까지 소통창구도 다양화 하고 있다.
또 청년·여성 명예시장 제’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시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등 행정의 문도 활짝 열었다. 현재까지 19명의 명예시장이 시정을 체험하면서 시민 의견을 시정에 담아내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힘입어 경기도 교통 분야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전환 등 광역서비스 개선과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 권 보장을 위한 공공 형 택시 운영 등 공공성과 시민 편의를 우선하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광역버스 증차사업과 수요응답 형 버스인 ‘똑 버스’의 호응이 높다.
김경일 파주시장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대중교통 운행시간 연장 시민 불편 개선
조직개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허가과의 신설. 건축주택국 산하 건축과 개발, 산지와 농지 관련 인허가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시킨 일종의 ‘원 스톱 인허가’ 서비스로 신속 행정, 민원 편의를 극대화 하면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인허가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실행 중인 ‘보완 2·5·7 전략’이 돋보였다. 민원 접수 후 2일 이내 개별법 검토 및 협의를 요청하고 5일 이내 검토 및 보완사항을 취합해 7일 이내에 민원인들에게 보완사항을 통보한다. 7월부터 운영해 현재 인허가 업무의 99%에서 2·5·7 전략이 준수되고 있다.
또한 운정과 교하 신도시에서 운행하는 도시형 똑 버스를 10대에서 15대로 늘리고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하던 시간도 5시 30분부터 새벽 1시로 연장해 야간 대중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광탄면, 탄현면, 운정4동 등 농촌지역에도 각각 3대씩 9대의 똑 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에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대성동 마을 민간인 고엽제 피해자 지원을 결정, 주민, 정치, 언론, 법조계 등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민간인을 고엽제 피해자로 인정하고 지원 대상에 포함시킨 전국 최초의 사례로 정부의 진실규명을 통한 국가 책임을 촉구하는 단초를 마련했다.
이동 시장실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안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대상지 선정...성매매집결지 폐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행안부가 주관한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공모에 선정돼 270억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체험관은 교육을 통해 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을 습득하는 시설이다.
유아부터 장애인,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 맞춤형 체험 시설에 증강현실 소화기,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 지진체험 증강현실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고 전시 공연장과 같은 복합 체험시설과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 공원 부지에 연면적 8,000㎡의 규모로 조성하며 2028년 말 완공이 목표다.
특히 성매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불법을 단속,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유도할 계획이지만 정책의 최종 목표는 성매매피해자들의 온전한 사회복귀에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성매매 피해자 지원 등 자활지원 조례 안’을 마련, 생계비와 주거비, 직업훈련비, 자립 지원금 등 실질적 지원방안을 담아냈다.
조례 안이 제정된 이래 3명의 성매매 피해여성들이 지원을 요청해 오는 등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주도하는 매주 화요일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 운동에 1,629명이 참여했고 성구매자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올빼미’ 활동에도 962명의 시민들이 참여, 성매매를 차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