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어재연, 구국의 길을 걷다’ 특별전이 12월 25일까지 강화군 전쟁박물관에서 열린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어재연, 구국의 길을 걷다’ 특별전이 12월 25일까지 인천시 강화군 전쟁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어재연 장군 탄생 200주년을 맞아 어재연 장군의 성장과 활약상, 신미양요의 역사적 의미를 관람객들과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다.
특히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신미양요에서 순국한 장병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는 전시회를 열며 호국의 별이되다, 출생과 성장, 무관의 길을 걷다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어재연·신미양요의 중심에 서다, 신미양요의 역사적 의미, 신미양요 당시 조선군과 미군의 무기 비교, 빼앗긴 유물들, 기억과 추모 그리고 역사 등 9개의 패널로 구성, 운영된다.
유물은 조총·별운검·환도와 같은 조선 후기 무기류, 어재연 장례식 조문 명단을 기록한 조문록, 아들 어병수가 아버지 어재연과 작은아버지 어재순에 관한 글을 편집한 충장공유사를 선보인다.
아울러 어재연·재순 형제에 관한 글을 모은 쌍충집, 충장공이라는 시호를 내린 충신 어재연 추증 정문, 어재연 교지 등을 선보인다. 특히 미군 틸튼 해병 대위가 노획한 도검이 주목할 만한 유물이다.
신미양요는 미국 함대가 강화도를 침공한 사건으로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무력 침략해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가 차례로 함락됐고 어재연·어재순 형제 등 350여 명의 조선 관군이 전사한 전투다.
강화전쟁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재연 장군 등 신미양요에서 싸운 순국 장병을 추모하고 신미양요에서 활약한 호국 인물의 역할과 업적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