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창작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 공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창작오페라 ‘264, 그 한 개의 별’이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이에 <뉴스통신>은 ‘264, 그 한 개의 별’에 대한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264, 그 한 개의 별‘ 대구 문화 콘텐츠 담겨있는 수작
<264, 그 한 개의 별>은 대구의 문화 콘텐츠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자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의지가 담겨있다.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의 생애를 창작오페라로 만들었다.
이는 제10회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 개막작이자 그해 오페라 대상을 수상한 <청라언덕>의 작곡가 김성재와 2019년 대한민국 오페라 축제 대상을 수상한 <윤심덕, 사의 찬미>의 대본가 김하나의 작품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20주년 기념작이다.
창작오페라 공연으로 <264, 그 한 개의 별>이 선정된 이유는 대구 근대역사를 대표하는 인물인 시인 이육사의 문학적 업적과 삶의 이야기가 오페라 안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문학가이자 한 여인의 남편, 의열단원 등 다양한 캐릭터로 그려내고 있다.
카메라타 창작오페라 연구회 회의 장면
▲오페라 배경 역사적 유산 ‘대구형무소’ 등과 연관 깊어
오페라 장면의 배경이 되는 장소 또한 현재 역사적 유산으로 남아있는 ‘대구형무소’ 등 지역과 연관이 깊다. 여기에 이육사의 아내 ‘안일양’, 이육사의 영혼의 벗 ‘S1’과 ‘S2’ 등이다.
그가 문학가로서의 삶을 살도록 조언한 ‘윤세주’ 등 주변 인물들로 설정해 작품의 입체감과 감동을 더욱 높였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64, 그 한 개의 별>을 수정 및 보완과 무대‧의상을 갖춰 내년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 폐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같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3년간 한 편의 오페라를 단계적으로 제작 및 개작하는 것은 전국 유일의 오페라 제작극장으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춘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이 가능한 프로젝트다. 이 작품은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봄봄, 동승>, <레드슈즈> 등 창작오페라 또한 꾸준히 연출하고 있는 표현진이 연출을,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 지휘를 역임한 이동신이 지휘를, 오페라 음악코치 김민정이 오페라코치를 맡았다. 특히 한국 대표 창작오페라 탄생을 위해 지역 출신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 264, 그 한 개의 별 공연 이미지
▲지역 넘어 한국 대표 창작오페라 최고 제작진·출연진
국내외 무대를 빛내고 있는 성악가들이 모인다. 청년, 투쟁가를 의미하는 ‘이육사1’은 테너 김동녘이 노래한다. 문학가와 남편, 의열단원으로서 ‘이육사2’는 바리톤 제상철이 맡는다.
‘안일양’은 소프라노 이윤경이 맡아 이육사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다. ‘이육사 형’과 영혼의 인도자인 ‘S2’역은 바리톤 서정혁이, ‘이육사 동생’ 및 이육사를 문학가로 인도한 ‘윤세주’ 역은 테너 김명규가, ‘이육사3’과 ‘고경사’역은 테너 박성욱이 맡았다.
이육사 곁에서 그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S1’역은 2023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멤버로 선발된 메조소프라노 백승민이 노래한다.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이자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의 연주가 함께한다.
한국 오페라 미래와 발전을 도모하고자 창작오페라를 개발하는 것은 공공극장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정체성과 서사가 담긴 이야기와 음악의 힘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브랜드 오페라 개발의 초석을 마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