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연중 프로그램 BETWEEN(비트윈)
(뉴스통신=이인수 기자) ‘2023 대한민국 독서 대전 고양’이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에 <뉴스통신>은 고양특례시가 준비하고 있는 독서 대전 세부 프로그램 등을 살펴본다.
▲곳곳서 열리는 책 잔치...강연·북 토크·북마켓·체험 부스 운영
개막식은 9월 1일 오후 5시 한울광장에서 열린다. 독서 대전 10주년 기념 퍼포먼스, 5060세대 인생 책 패션쇼 ‘라이브러리 런웨이’,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독서 대전은 다수의 작가와 명사가 함께한다. 사전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만나고 싶은 작가 1위로 선정된 김영하 작가부터 코미디언 김영철까지 다양한 강연과 북 토크가 열린다. 은희경, 박준, 손택수, 백영옥 등 작가와 만날 수 있고 예술 토크, 시민강연 쇼 등이 펼쳐진다.
강연·북 토크는 ‘왜 책을 읽는가’(김영하), 당신 꿈은 무엇입니까(김영철), 소설 신도시와 뉴욕을 중심으로(은희경, 김나영), 읽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박준, 송종원), 시의 나무, 나무의 시(손택수, 고규홍), 힘과 쉼(힘 빼는 것)의 기술(백영옥, 남정미)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나란히 소설 쓰는 사이(박상영, 강화길), 서로를 발견하는 사이(김민섭, 김동식), 나를 이야기하는 무대(김민식 피디)가 진행되고 시민 강연자 10명이 참여한다. 출판사와 서점, 독립출판, 아트북, 문화기관 등이 참여 150개 북마켓과 12개 유관기관 체험·홍보부스가 마련된다.
박연철 그림책 작가 1인극 공연
▲잔디 위 ‘야외 도서관’·호수 따라 ‘독서 마라톤’ 함께 즐기는 축제
일산 호수공원을 활용, 야외 도서관을 조성한다. 한울광장 잔디밭에 ‘호숫가 야외 도서관’을 만들어 도서 약 700권을 담은 서가, 빈백, 돗자리, 파라솔, 그늘막 등을 비치, 편안하게 독서를 즐기도록 한다.
또 한울광장 잔디밭에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잔디밭 책 멍멍’을 조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색 독서 공간으로 포토존, 댕댕이 어질리티(장애물 경주), 상담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 독자 대상으로는 그림책 작가의 1인극 공연이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드라큘라와 음악 선생님(박연철), 매미가 들려주는 여름의 소리(장현정), 공포의 새우눈 그림책 깡통극(미우), 유기견 영남이(유진) 등이 열린다. 또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낭독극’ 무대를 감상하거나 책을 읽고 그려보는 ‘독서감상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독서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마라톤 대회는 책 관련 주제의 4개 미션을 수행하면서 약 2.5 킬로미터 일산 호수공원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면 완주 배지를 비롯해 북마켓 도서 쿠폰(10,000원), 인생네컷 촬영권 등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연중 프로그램 낭독과 음악 사이
▲전시·학술회의부터 디지털 북 체험까지…독서문화 확산 기여
고양꽃전시관에서는 전시와 학술회의 등이 개최된다. 전시는 아티스트북 : 이동하는 책, 사이의 얽힘 : 시각 예술가×작가, 당신의 문해력은 안녕하십니까(연중행사 ‘읽는 시민 프로젝트’ 연계)가 열린다.
또 독서 대전 고양을 읽다(연중행사‘비트윈’, ‘책꽂이 교환프로젝트’ 연계), 아픈 역사 속에서 피어난 빛나는 한미동맹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지역 서점 역할을 모색하는 ‘서점의 날 콘퍼런스’, 고양시 청소년독서동아리 워크숍 ‘청소년 독서동아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아울러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과 협력한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 조병영 교수와 함께하는 ‘문해력 콘퍼런스 : 읽는다는 것은’ 등이 열려 독서 대전의 깊이를 더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2023 디지털 북페어 코리아’를 개최해 디지털 출판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갖는다.
특히 오디오북, 전자책 등 디지털 출판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 디지털 북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고양시 공사립 작은 도서관이 기획한 ‘작은 도서관 축제-책과 사람 사이에 : 작은 도서관’이 열리고 28개 작은 도서관이 진행한‘한 책 읽기’ 결과물 등을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