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인천 직구 이미지
(뉴스통신=이인수 기자) 인천시 오픈마켓 상설관이 입점 기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뉴스통신>은 인천시의 오픈마켓 상설관 운영에 대해 짚어본다.
▲중소 제조기업 성장·소상공인 판로개척 도와
3월부터 5월까지 11번가, 티몬, 롯데온 등 오픈마켓에서 인천 직구 상설관을 운영, 5억7,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행사가 3일 이상 보름 미만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플랫폼에서 한 차례씩 세 차례 행사가 진행됐고 301개 사의 5,694개 상품 3만6,698개가 팔렸다. 인천 직구는 지역 중소 제조기업과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브랜드로 2021년 4월부터 이음카드앱 폐쇄몰을 운영, 600여 개사의 1만여 상품 판매를 도왔다.
오픈마켓 인천 직구 상설관 운영은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인천시가 꺼내든 카드로 지난해 9월 처음 시작됐다. 2022년 9월부터 12월까지 11번가와 티몬에서 플랫폼 별 3회 등 6회 상설관을 운영, 194개 사 3,307개의 상품 2만5,302개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6억 6,900만 원에 달했다. 대형 오픈마켓은 빠른 배송과 원하는 물건을 바로 찾아 비교할 수 있어 구매자의 만족도와 선호도가 높다. 아울러 대형 오픈마켓 내 인천 직구 관을 운영해 관내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와 매출 신장을 꽤하고 있다.
인천 직구 상설관 이미지
▲인천 직구 통해 브랜드 널리 알리는 계기 마련
‘인천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직접 구매한다’는 ‘인천 직구’의 브랜드를 널리 알린다는 게 인천시의 계획이었다. 쇼핑몰 메인 베너 및 기획전 탭 노출을 통해 구매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상시 5%, 최대 20% 할인쿠폰을 지원해 상품 구매를 촉진했다. 실제로 인절미, 송편 등 떡류 제조사 더바른컴퍼니(인천 서구)와 곡류 브랜드 사랑이네 세상(인천 강화군)은 상설관 입점 전 판매 대비 23~25%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다양한 고객에 회사 및 판매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딜 행사 및 쿠폰 마케팅 등을 통해 매출이 올랐다는 것이 참여 기업의 평가다. 지난해 상설관에 입점한 육류판매업체 ㈜섬고기는 라이브 방송 한 시간 동안 4,000만 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상설관 구축 및 운영 등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오픈마켓 상설관 행사를 진행하기란 쉽지 않다. 인천시가 대형 유통사와의 협약을 통해 이뤄낸 것이다. 인천 직구 상설관 행사의 예산은 2억 2,800만 원으로 넉넉지 않은 금액이다.
인천시 오픈마켓 상품 이미지
▲인천 직구 상설관 행사 상·하반기 8차례 진행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상생 의무에 따라 유통사가 노출 구좌, 할인쿠폰 등 일부 비용을 부담하면서 사업이 가능해졌다. 인천 직구 상설관 행사는 상·하반기 8차례 진행한다.
상반기 3차례 진행한 행사의 총매출액(5억7039만1,869원)은 지난해 (총 6회 진행) 행사 매출액(6억6901만5,791원)의 85%를 달성했으며 입점 기업도 194개에서 301개 사로 늘었다. 시는 11번가 행사 추진 시 전년 대비 109%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 직구 오픈마켓 지원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위탁 운영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 마케팅 센터 카카오채널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단 해당 기업은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으며 자체 생산품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어야 한다.
인천 직구 오픈마켓 상설관 운영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의 매출 신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 진출을 도모하고 각 기업의 전자상거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좀 더 많은 기업이 하반기 오픈마켓 상설관 운영사업에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