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서해선(대곡~소사) 노선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고양시의 출퇴근 교통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뉴스통신>은 대곡~소사구간 개통 등 고양시의 교통여건 개선 및 연장사업 등에 대해 짚어본다.
▲서해선 대곡~소사구간 개통…8월 일산 역까지 연장
7월 개통되는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은 고양대곡-능곡-김포공항-원종-부천종합운동장-부천소사 총 6개 역이다. 2018년 개통한 서해선 부천 소사~안산 원시 노선의 연장구간이다.
경기서부 권은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연결하는 철도노선이 없어 먼 길을 돌아가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서해선 연장으로 대곡~김포공항 통행시간은 기존 4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되고 대곡~소사구간은 기존 67분에서 19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경기서부 권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 간 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포공항은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가 교차해 서울 서남부, 강남권 이동이 쉬워진다. 8월에는 경의중앙선 선로를 이용해 고양 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 역까지 6.8.km 구간 연장된다.
시는 당초 대곡 역까지 연결되는 서해선을 일산 역까지 연장하고 시민들이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건의해왔다. 사업비 86억을 들여 노선 연장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했다. 향후 파주 운정까지 연장해 탄현 역에서도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해선 열차
▲GTX-A 운정~서울 역 구간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
하반기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는 운정에서 서울을 거쳐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연장 82.1km 노선이다.
GTX-A 전동차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180km에 달해 일반 지하철 전동차 시속 80~100km에 비해 2배 가까이 빠르다. GTX-A 노선에는 11개역이 조성되고 열차 간격은 7~15분이다. 8량 1편성으로 구성, 1편성에 1,090명이 탑승할 수 있다.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수서~동탄 구간(29.7km)이 내년 상반기 개통하고 운정~서울역 구간(42.6km)은 내년 하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운정~서울역~수서~동탄 전구간은 2025년 하반기 개통, 중간에 위치한 삼성역은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늦어지기 때문에 2028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에는 3곳(킨텍스, 대곡, 창릉)에 GTX-A역이 조성된다. 킨텍스역과 대곡역은 내년 하반기에 개통된다. 창릉역은 고양창릉지구에 조성되기 때문에 신도시 개발과 입주 시기에 맞춰 2027년 무렵 개통될 전망이다. GTX-A가 개통되면 서울과 수도권을 30분대로 연결된다.
서해선(대곡~소사) 노선도
▲평선~서부선 직결 협의 식사·중산연장 신교통수단 도입
평선은 고양시청~은평 새절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새절~서울대 입구 노선과 연결된다. 경전철로 2029년 개통이 목표다. 고양에서 은평, 신촌, 여의도, 관악구 등의 접근이 용이해진다.
지하철 3호선(화정 역), 6호선(새절 역), GTX-A(창릉 역)로 환승이 가능하다. 고양은 평선~서부선 직결과 관련해 비용분담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서부선 직결에 따른 혼잡도 해소비용을 원인자인 창릉신도시 사업시행자가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고양시는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를 통한 운영비 재원 마련에 대해 LH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은 평선 역세권 개발을 추진, 원당지역 발전을 위한 ‘원당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식사, 중산까지 연장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고양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대곡~식사’ 구간을 대상으로 친환경 신교통수단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시민들이 겪고 있는 출퇴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철도, 도로교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출퇴근 교통여건을 개설한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