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유천호 군수가 ‘강화 쌀 소비 촉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쌀을 이용한 식품류가 다양해지고 이를 찾는 소비자들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뉴스통신>은 유천호 강화군수에게 현재 추진 중인 ‘쌀 가공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한 가공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필요성
쌀 소비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소비 촉진 방안으로 가공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2022년 1인당 연간 양곡(쌀과 기타 양곡) 소비량은 56.7kg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1982년 이후 지속해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30년 전인 1992년의 소비량 112.9kg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식료품 및 등 제조업 부문의 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이중 쌀 소비량을 이끈 주요 품목은 떡류였다.
가공식품 원료로 쌀 사용처가 확대되면 반복되는 쌀 수급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쌀 가공 산업 활성화를 통해 소비를 늘리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군은 쌀 가공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쌀 소비를 극대화 하고 있다.
강화군 떡 제조기능사 자격증반 교육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쌀 소비 촉진 전문리더 양성 위한 ‘떡 제조기능사 반’ 운영
우리 떡에 대한 지식과 제조 기술 습득을 통해 쌀 소비 촉진 전문 리더를 양성하고자 3월 2일부터 6월 8일까지 떡 제조 기능사반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강화군농업아카데미에 신설된 ‘떡 제조기능사반’은 신청 당일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였다. 떡 제조기능사는 곡류, 두류, 과채류 등과 같은 재료를 빻기, 찌기, 지지기, 삶기 등의 공정을 거쳐 각종 떡류를 만드는 직무를 수행하는 국가 공인 전문가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시험으로 필기, 실기 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떡 제조기능사 자격증 취득은 떡 가공을 통한 소규모 창업이 목표다. 교육은 이론 2회와 전통 떡 8종에 대한 실습 과정 8회, 모의 테스트 5회로 총 15회로 구성, 운영됐다.
강화군 떡 제조기능사 자격증반 교육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쁜 농사일 쪼개 성실히 교육 참여 필기시험 전원 합격
정기 기능사 2회 필기시험에서 교육생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모의 테스트는 교육생들의 능력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도움을 주고자 실제 실기시험과 유사하게 이뤄진다.
교육생들은 6월 중 실시되는 실기 시험을 위해 실기교육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쌀 공급을 줄여 가격을 방어하는 기존 방법에서 벗어나 쌀 가공 산업 활성화를 통해 쌀 소비를 늘리는 적극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쌀에 대한 인식 제고 또한 시급하다.
또 지속적인 쌀 소비기반을 조성, 소비를 촉진하는 지역 리더를 양성, 지역 농산물을 연계한 제품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 떡 제조 기술 능력을 갖춰 떡으로 만든 메뉴를 추가해 쌀 소비에 보탬이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 부가가치 향상을 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