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2023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 포스터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정부와 부산시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나선다. 이에 <뉴스통신>은 정부와 부산시의 유치 홍보전에 대해 살펴본다.
▲현지 유력 매체 활용 유치 지지 분위기 확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20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며 이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제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진행된다.
이에 시는 179개의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고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친다. 특히 다음 총회인 11월 말 제173차 총회에서는 제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현지 주요 유치 홍보 활동으로 유력 해외언론·교통·옥외 매체 등 활용 홍보, 총회장-리셉션장 주변 부산 스팟 조성, 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 온라인 홍보, 특집행사 <한국문화제 : 부산스페셜>, 국내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런던 시티투어 버스 5대, 파리 택시 150대, 브뤼셀 트램 12대를 랩핑해 각국 국제박람회 기구 대사관이 위치한 지역을 대상으로 홍보하며 파리 지하철·편의점·시내몰·도로 광고판과 드골공항·피카딜리광장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한다.
2023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베스트위즈가 응원 이미지
▲총회장-리셉션장 부산 스팟 조성 접근성 도모
총회장과 리셉션장을 잇는 도로를 ‘부산 로드(Busan Road, 부산으로 가는 길)’로 조성한다. 850m 길이의 이 길은 차량보다는 도보(10분)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해 각국 국제박람회기구 대사와 관계자들이 환경오염을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자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주·부제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산 로드에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는 걷기 동참 포스터, 가로 배너 등을 설치했다.
리셉션장 주변에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 존인 ‘부산 스페이스(Space)’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한옥 컨셉 홍보부스, 디지털 병풍, 대형부기를 설치했고 자전거와 포토존도 운영, 국제박람회기구 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총회 전·후로 영국 런던을 비롯해 벨기에 브뤼셀의 주요 행사에 참여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홍보하고 6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는 뉴스레터를 발간, 이를 활용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의사결정자와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밀착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3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이미지
▲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 온라인 홍보 분위기 확산
시와 유치지원단이 운영하는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국내 5, 국외 4)을 활용,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사전·당일·사후’ 전방위적 온라인 홍보도 진행한다.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전에는 대국민 유치 응원 붐업 사전이벤트를, 당일에는 라이브 시청 안내를, 이후에는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 영상 독려를 추진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분위기를 확산한다. 대국민 참여도 증대를 위해 11월 말까지 활발한 참여 이벤트를 이어간다.
부산을 주제로 한 특별전 <활기 넘치는 부산, 바다로 통하는 도시>, 부산 스페셜 대체불가토큰(NFT) 전시 <인공지능 시대 부산의 초상>, 부산을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 <파도의 중심에서> 등 3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각각 다른 방식과 콘텐츠로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홍보관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설치됐으며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대한제국관을 오마주해 기와, 처마 등 한국적인 ‘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 전통 병풍 형식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현지인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주·부제를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