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복사골 바둑교실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지역 특성에 맞춘 예체능특화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과 행복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뉴스통신>은 부천시가 추진 중인 어린이 건강 증진 사업에 대해 짚어본다.
▲몸과 마음이 튼튼·안전은 든든…복사골 스포츠 교실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이 튼튼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사골 스포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복사골 스포츠 교실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 초등학생들이 활기차고 능동적인 학교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정규 수업으로 수영, 축구, 바둑교실을 편성, 운영 중이다. 수영 교실은 생존수영의 중요성이 커 3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4학년 대상으로도 확대해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64개교 13,000여 명이 참여 중이다. 축구교실은 초교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문 강사가 각 학교에 배정돼 가르친다. 학생 개인의 신체활동과 팀플레이를 통한 조직적 사고 기르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체력향상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현재 60개교 5,702명이 참여하고 있다. 바둑교실은 초교 5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바둑을 통해 집중력 및 사고력 향상을 돕는다. 2016년 시범사업으로 시작, 올해는 56개교 5,830명(상반기 27개교 2,827명, 하반기 29개교 3,003명)이 참여한다.
복사골 수영 교실
▲‘만화 도시·부천’의 미래…우리 학교 만화탐험대
초등학교 6학년 만화 교실 ‘우리 학교 만화탐험대’를 운영 중이다. 만화교육 강사 20명과 캐리커처 작가 15명이 직접 학교를 찾아 교육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교육 강사 가운데 캐리커처 작가 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학생들이 만화이론 및 실습을 두루두루 체험하고 자신의 만화 세계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관내 총 58개 초등학교 6학년 5,984명이 참여하고 있다.
9월 14~17일 열리는 ‘만화 도시 부천, 나도 만화가 전(展)’을 통해 선정된 작품을 시민 앞에 공개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심화반을 구성, 운영해 가능성을 지닌 어린이의 꿈을 더 힘차게 지원할 계획이다. 2016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그 이듬해부터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지역아동센터 14개소와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시민 공감 만화 교실 ‘우리 동네 만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각 센터에 전문 강사들이 배정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만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정서 함양을 돕고 있다.
복사골 축구교실
▲문화감수성과 창의성이 쑥쑥…부천아트밸리
문화감수성 및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시는 글로컬 예술교육 ‘부천아트밸리’을 통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시가 폭넓게 갖추고 있는 문화예술 교육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어린이들의 문화감수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컬은 국제(global)와 현지(local)의 영문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의미한다.
올해는 거점형 부천아트밸리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천교육지원청, 거점형 8개교(경기예고·부천중·창영초·부천송일초·부천대명초·심곡초·부천중원초·원미초) 담당자와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관악·국악 등을 통한 예술 창의 교육을 확대, 활성화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역 특성에 맞춘 예체능특화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한껏 키운다. 어린이들이 삶을 더 풍요롭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건강한 몸과 마음, 문화예술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11월에는 부천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합동 발표회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