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산지전용 허가 없이 배수로 정비 공사를 하다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된 현장 (사진=문효경 기자)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무허가 형질변경 등 경기도내 산림이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촉구된다.
실제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은 항공사진을 이용, 훼손이 의심되는 산지 184필지에 대한 현장 단속을 벌여 산지관리법 위반행위 20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불법 시설물 설치 7건을 비롯해 주차장 불법 조성 3건, 묘지 불법 조성 3건, 농경지 불법 조성 1건, 기타 임야 훼손 6건 등 산지관리법 위반 20건이다.
예컨대 A씨는 동두천시 임야 717㎡에 배수로 정비를 위해 불법으로 산지를 전용한 혐의로, B씨 또한 같은 지역 임야 2천928㎡에 허가 없이 묘지를 조성해 적발됐다.
C씨는 평택시 임야 1천㎡에 산지전용 허가 없이 임야를 훼손해 주차장으로 사용하다, D씨 또한 같은 지역 임야 750㎡를 카페 주차장으로 조성,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E씨는 양주시 소재 임야 96㎡에 농기계 창고 용도로 비닐하우스를 설치, F씨는 여주시 소재 임야 286㎡에 창고(캠핑 시설용)를 설치해 각각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와 관련 홍은기 특사경 단장은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신속한 원상복구와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등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단장은 “경기도 내 불법 산림훼손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허가받지 않은 불법산지 전용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