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치유 프로그램-모종 심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2023년도 치매관리사업 일환으로 ‘우울랄라 힐링팜’을 운영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우울랄라 힐링팜’ 자연속에서 치매환자 및 치매가족의 우울감을 해소하고 돌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산림치유 숲체험인 ‘힐링 숲’과 농림치유 프로그램이다.

‘힐링 숲’체험은 신체활동에 제한이 없는 치매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인천대공원 산림치유센터 및 월미도 숲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메타세콰이어 숲길 산책, 기 체조, 피톤치드 테라피와 단풍잎 활용 레크리에이션 등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우울랄라 힐링팜’은 우울감을 호소하는 일반인들과 경도인지장애인을 대상으로, 모종심기, 다육이 만들기, 천연염색하기, 제철채소를 활용한 요리 등을 체험한다. 

이는 참여자의 만족감을 높이고 생활속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활기찬 일상은 물론, 치매를 비롯한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심리적 건강증진을 도울 수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자료에따르면, 산림치유는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고 혈압을 낮추며, 아토피·천식에도 호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감소와 면역력을 높이는 NK세포가 증가되는 등 우리 몸의 신진대사 및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숲을 활용한 질병 치유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주변의 자연을 활용,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시민이 건강권을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농림치유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은 인천광역치매센터 부설 뇌건강학교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