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청사 본청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올해도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오는 27일까지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비용 지원 사업’ 대상자 28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보청기로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고도난청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달팽이관에 가느다란 전극선을 삽입해 소리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 듣게 하는 수술이다.

지원대상은 인천시 거주기준 중위소득이 150%(4인가구 기준 월 소득 810만2000원) 이내이며, 만39세이하인 청각장애인이며, 지난해는 27명이 수술비 등을 지원받았다. 

시는 군·구를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은 뒤 최종 선정 대상자에게 1인 최대 700만원 범위내에서 수술비를 지원한다. 

그리고 재활치료비를 최대 3년간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연차별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만 18세이하 청각장애인중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을경우, 연 150만원 범위내 최대 2년까지 연장해 지원할 방침이다.

전명금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인공달팽이관 수술지원 사업이 청각장애인들에게 소리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찾을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불편을 줄여나갈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