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주치의 진료 모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만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틀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6일 인천시는 저소득 노인들의 평생구강건강을 위한, ‘저소득 어르신 틀니 지원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치아가 없어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코자,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에게 완전틀니 및 부분틀니 시술시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술 완료후, 12개월 이내에 시술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해당 군․구청 복지부서(또는 보건소)에 제출하면 본인부담금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는 총 1047명이 지원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통계지표에는 지난해 1분기 65세이상 다발생 질병 2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이로 인한 진료비는 전년대비 6.9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지난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는 인천시 65세이상 저작(咀嚼:음식을 입에 넣고 씹음)불편호소율은 34.3%로, 2020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으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 구강건강관리 수요와 의료비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치아의 결손은 음식을 씹는기능저하 뿐아니라 외관상 변화와 영양섭취 불균형을 유발해 건강 및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저소득 어르신 틀니 지원으로 많은 어르신들의 구강기능회복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