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선 전동차 조감도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및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전동차디자인이 최종 확정됐다.

12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동차디자인 선호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전동차 디자인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보다 적극적인 시민의견 반영을 위해 일부 역사에서 시행하던 기존 시민 선호도 조사 방법을 탈피했다.

그리고 인천 1호선(전구간) 및 서울7호선(인천구간) 승강장 및 전동차에 직접 탑승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8141명이 참여했다.

최종 확정된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의 외관 디자인은 시각적인 안정감과 속도감을 표현하는 동시에 실내는 부드러운 곡선라인과 심플함을 추구했다.

또, 바닥면은 인천1호선 노선 컬러를 적용해 이용고객에게 직관적인 정보제공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선 전동차는 외관이 강렬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미를 강조했으며, 실내는 사다리꼴 구조의 단단한 무게 중심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이번 전동차는 이용객편의를 위해 기존보다 넓은 광폭의자를 적용하며, 객실간 통로는 오픈형태로 이동이 편리해지고 객실내에서 휴대전화도 충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태안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지하철 이용객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인천 시민이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 도입되는 전동차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제작돼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1호선 검단연장사업은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6.83km의 사업이다.

서울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사업은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0.77km의 사업으로,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