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소방관계법 위반사례는 소방시설법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소방특사경)은 2022년 한해동안 소방관계법령에 대한 위반사건을 총 120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법령별 송치 건수는 ‘소방시설법’ 위반 67건을 비롯해 ‘위험물안전관리법’ 31건, ‘119법’ 14건, ‘소방시설공사업법’ 8건이다.

지난 2021년 송치 실적 111건에 비해 8%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취약대상에 대한 기획 수사를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 인명사고의 우려가 있는 위험물 무허가 저장·취급행위와 관내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대대적인 집중단속을 통해 위반사항을 다수 적발했다.

또, 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차량을 파손하는 등 구급활동을 방해한 ‘119법’ 위반 사건에 대해 예외 없이 전부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구급대원 폭행 사건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특별사법경찰로 이뤄진 전담반을 24시간 운영하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별사법경찰관의 수사 전문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실시해 인천시의 안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