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인천시가 제시하는 축산물 및 제수용품에 대한 원산지 식별 방법 (사진=인천시)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16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선물 및 제수용품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등의 행위에 대한 합동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건강기능식품, 전통식품, 특산품 등 선물용품과 육류, 사과, 배, 밤 등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및 특산물로 속여 파는 행위 등을 단속한다.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도매‧전통시장 등 5천여 업소가 대상이며 특히 사전 주문이 많이 이뤄지는 31일까지는 제조‧가공업체와 통신판매업체 위주로 점검한다.
또 농축산도매시장, 대형유통업체, 전통시장 등 농축산물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단속한다. 중점 단속 사항은 국산을 특정 지역의 특산품으로 속여 파는 행위 등이다.
아울러 수입 산을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와 수입 산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국산인양 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 표시 이행 및 표시 방법의 적정여부다.
이와 함께 시는 가공품에 대한 표시대상 원료의 원산지를 부적절하게 표시하는 행위를 비롯해 거래내역 비치여부 준수사항 등도 면밀하게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농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업체는 시정명령, 과태료, 거래행위 금지 등 행정처분과 원산지 거짓표시 행위 등 위반 사실은 형사고발 조치 등을 병행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경우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는 것은 물론 원산지 ‘미 표시’의 경우에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도리 수 있다.
강승유 농축산유통과장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통해 시민들께서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올바른 원산지 표시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