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해경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52분께 목포시 율도 주민 A씨(80대)가 심한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민간해양구조선에 협조를 요청했다.
인근에 있던 민간해양구조선 해성골드호는 현장에서 A씨와 보호자를 발견, 탑승시키고 목포 북항 3부두로 신속하게 이동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15일 영광군 가마미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주민 S씨(60대, 남)가 물놀이를 하다 강한 파도와 바람에 떠밀려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구조했다.
또 14일 오전 11시 11분께 진도군 조도 창유항 해상에서 3명이 탄 무동력 선박 B호가 표류한다는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 현장에서 승선원 3명 전원을 구조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13일부터 16일까지 신안군 비금도에서 어지러움 증을 호소하는 B씨(70대, 남)와 허리골절 환자 C씨(80대, 여), 패혈증 환자 D씨(60대, 남) 등을 이송했다.
아울러 14일 새벽 3시 12분께 진도군 관매도에서 오른쪽 손목에 자상을 입은 관광객 E씨(50대, 남)와 흑산면 만재도에서 기력저하 및 오한 증세를 보인 F씨(80대, 여)를 이송했다.
14일 완도군 덕우도에서 가족과 성묘를 하다 벌에 쏘인 P씨(남, 50대)와 경련 증세의 R군, 뇌경색 의심환자 T씨(여, 80대)를 이송, 119구급대에 인계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해경은 연휴동안 경비함정·연안구조정과 순찰차를 급파, 응급의료시스템 등을 이용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면서 인근 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와 신속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을 도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