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올 상반기 경기도내 화재 현장 법위반 단속 건수는 218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최태범 기자)
12일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화재 현장 법위반 단속 건수는 218건으로 아직도 위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소방본부는 상반기 적발된 218건 가운데 입건 7건, 과태료 처분 16건, 관련기관 통보 195건 등을 조치했다. 폐기물관리법 위반이 71건(32.6%)으로 가장 많았다.
또 건축법 위반 61건(28%),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42건(19.3%) 등의 순으로 적발됐다. 폐기물관리법 위반은 쓰레기소각이, 건축법 위반은 무허가 건물이 다수를 차지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은 용접 부주의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같은 기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3,30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3,061건)보다 8.1% 증가했다.
조창래 재난대응과장은 “화재 발생 증가에도 법위반 단속 건수가 감소한 것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지속적인 위험물 단속이 일부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반기에만 200건이 넘는 단속 건수를 기록한 것은 아직도 안전의식이 부족한 수준으로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위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특히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화재 현장에서의 법위반 단속을 계속하는 한편 위반 행위에 대해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라며 공사 관계자들의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