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침수됐다. (사진=목포해경)
이현관 목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32분께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 A호(승선원 5명)가 암초에 좌초,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서해특수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하고 구조작업을 벌였다.
오후 6시 24분께 현장에 도착한 연안구조정은 승선원 5명을 모두 구조하고 기관실 침수 상황을 확인, 배수 작업을 실시한데 이어 해양오염 등 2차 사고를 대비했다.
해경은 에어벤트를 봉쇄하는 한편 침몰 방지를 위해 부이를 설치했다. 이 사고로 선박 침수 외에 인명 및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고 민간구난업체를 섭외, A호를 예인했다.
이와 관련 이현관 과장은 “선박을 운항할 때에는 바다의 지형지물 및 물때를 잘 파악해 저 수심, 암초 등 위험요소로부터 해양사고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