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서해해양경찰청이 해양안전 저해 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234건을 적발했다. (사진=최태범 기자)
실제로 서해해양경찰청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선박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해양안전 저해 사범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234건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사고 개연성이 높은 불법 증·개축, 과적·과승, 음주운항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속 결과 선박안전검사 미 수검이 135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또 선박 불법 증·개축 25건, 과적·과승 19건, 음주운항 7건, 구명조끼 미착용 5건, 조타실 뒤쪽 증축 및 만재흘수선을 초과 적재·운송 선박, 음주운항 선장 등이 적발됐다.
아울러 전남 광양항 일대에서 폭발 위험물이 들어있는 컨테이너를 지정된 장소가 아닌 일반 컨테이너와 함께 보관한 혐의로 컨테이너 터미널 업체를 적발, 조사 중이다.
이철우 수사과장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라며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안전한 해상 치안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재흘수선은 선박이 사람을 태우거나 화물 등을 싣고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한계를 표시한 선으로 불법 구조 변경을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