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부산시가 마을버스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을 벌여 94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혔다. (사진=부산시)
실제로 부산시는 상반기 마을버스에 대한 안전관리 합동 지도점검을 벌여 총 94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 과태료 부과 및 행정처분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운영 여건이 열악하고 사고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마을버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이뤄졌다.
점검반은 마을버스운송사업체 차고지 및 기·종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동차안전기준과 차량 정비·점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차체파손 13건, 등화장치 불량 15건, 타이어 마모 5건, 소화기 불량 5건, 좌석시트 관리 부적정 27건, 실내청소·게시물 관리 미흡 29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조경태 교통국장은 “위반 사안별로 관련법을 적용, 과태료,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운송사업자의 안전의식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운송사업자의 자율적 자체 점검을 유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마을버스 안전관리 합동지도점검은 부산시를 비롯해 관할 군·구, 한국교통안전공단부산본부, 마을버스조합이 합동으로 부산지역 마을버스 61개 업체 571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